시간이 모자란다고 불평하는 사람치고 시간을 아끼는 사람 못봤습니다.
주어진 시간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불평과 만족이 나뉘겠지요.
만족하는 결과 성공하는 모습 꼭 이루시기 바랍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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언제 이렇게 정이 들었을까
정이 들었다는 건
서로를 생각하는
시간이 많아진다는 것
지금쯤 무얼할까?
표정은 어떨까?
정이 들었다는 건
목소리 하나로
느낌을 알수 있다는 것
한껏 마음이 부풀어 있는지
기분이 우울해 있는지
언제 이렇게 정이 들었는지
깊은 정이 들었다는 건
서로를 걱정하는
시간이 많아진다는 것
아프지는 않을까
괴로움에 지치지는 않았을까.
깊은 정이 들었다는 건
나보다 당신이
행복했으면 좋겠다는 것
당신의 아픔이
나를 아프게 하고
당신의 슬픔이
나를 눈물짓게 하고
언제 이렇게
깊은 정이 들었는지.
정이 든다는 건
함께 기쁘고
함께 슬프고
무엇이라도
나누어 가진다는 실감
언제 어디서라도
곁에 있다는
서로가 존재하는 이유
서로를 기대고 있는
'人'이라는 한자
너무나 인간적인
아름다운 관계다.
- 좋은생각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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우리의 삶이 고통스럽다면 우리가 아직도 희망을 움켜지고 있다는 증거다.
때로는 희망이 절망보다 더 고통스럽다.
하지만 고통을 이겨낼 수 있는 유일한 길은 다시 희망을 품는 것밖에 무엇이 있겠는가.
- 고도원의 <나무는 자신을 위해 그늘을 만들지 않는다> 中 에서 -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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저녁 숲에 내리는 황금빛 노을이기보다는
구름 사이에 뜬 별이었음 좋겠어
내가 사랑하는 당신은
버드나무 실가지 가볍게 딛으며 오르는 만월이기보다는
동짓달 스무날 빈 논길을 쓰다듬는 달빛이었음 싶어.
꽃분에 가꾼 국화의 우아함보다는
해가 뜨고 지는 일에 고개를 끄덕일 줄 아는 구절초이었음 해.
내 사랑하는 당신이 꽃이라면
꽃 피우는 일이 곧 살아가는 일인
콩꽃 팥꽃이었음 좋겠어.
이 세상의 어느 한 계절 화사히 피었다
시들면 자취 없는 사랑 말고
저무는 들녘일수록 더욱 은은히 아름다운
억새풀처럼 늙어갈 순 없을까
바람 많은 가을 강가에 서로 어깨를 기댄 채
우리 서로 물이 되어 흐른다면
바위를 깎거나 갯벌 허무는 밀물 썰물보다는
물오리떼 쉬어가는 저녁 강물이었음 좋겠어
이렇게 손을 잡고 한 세상을 흐르는 동안
갈대가 하늘로 크고 먼 바다에 이르는 강물이었음 좋겠어.
-도종환의 시 <내가 사랑하는 당신은>에서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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